짧게는 1년 길게는 3년의 유학생활을 거치는 동안, 아이들이 적어도 1번은 이곳에서 생일을 맞이 하게됩니다.
우리 아이들도 1월에 이곳에서 생일을 맞이 했는데 생일 한달전 부터 어떻게 해야 하나 참 고민이 많이 되었습니다.

생일이었을때에 방학중이었고 온지 5개월 남짓에 초대할 친구들의 연락처를 미리 받아놓을 생각을 못하기도 해서
희망하는 선물에 서울에 있는 가족들과 영상통화로 생일 축하노래 불러 주는것으로 대신하였습니다.



다행이도(?) 아이들이 생일 한달전부터 동네 방네 생일이라고 떠들고 다닌 덕분에
이웃들에게 생일 선물과 카드를 많이 받긴했지만요..

이곳에 와보니 한국아이들과 이곳 아이들의 생일파티는 취급되는 차이가 좀 큰듯합니다.
한국에선 어른들의 생일상이 가장 큰 잔치 이지만 이곳에선 아이들의 생일상이 가장 큰 잔치인듯 합니다.

수영장, 패스트푸드점, 골프연습장등 어느곳이나 아이들의 생일파티 공간을 제공합니다. 물론 유료이긴 하지만
아주 저렴한 가격에 빌릴수 있어 한번은 해볼만 합니다.

수영장의 경우 풀 한곳에 놀이할수 있는 인공 튜브놀이시설을 설치하여 제공하고 안전요원들이 레크레이션과 아이들 케어를 해줍니다, 부대시설로 음료과 쿠키및 의자,식탁을 제공합니다. 초대된 아이들의 수영장 사용료는 물론 비용에 포함이구요 1인당 10$ 의 요금을 받습니다. 

골프연습장의 경우도 같은 케이스고 다만 운동종목이 미니골프장에서 아이들의 게임을 할수 있도록 제공하는 경우입니다.

또는 수영장을 가진 집이나 다른 공간에서의 생일 파티를 개최한 가정의 경우는 준비물을 요구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수영복과 물총, 누들 바를 가져오라든지 자전거 트랙킹후 바베큐 파티를 할예정이니 자전거를 준비물로 가져오라든지
초대 카드에 준비물을 적어보냅니다.

한국에 있을때 별다른 계획없이  패밀리레스토랑에서 손쉽게 하루 외식으로 때웠던 것이 반성될 만큼
이곳의 부모들은 아이들의 생일 파티를 몇달전부터 계획이 아니라 기획을 하는듯 합니다.

오늘 이곳에 유학온 한국아이의 생일파티에 초대받아 갔었습니다.

이곳에서 구하기도 어려웠거나 비싼 재료들도 있었을 터인데
아이 어머님이 종갓집 며느님 이시라는데  그명성에 걸맞게 한상 떡 벌어지게 차려놓아
이곳에 온지 5개월만에 제대로 된 한국 음식을, 염치와 체면은 주머니에 넣어두고 배불리 먹었답니다.


종갓집 며느님의 아들생일상


하루만에 모두 만드신거라 하시는데 정갈한 솜씨도 솜씨지만  그 와중에 초대된 아이들을 위한 추억의 장난감 선물에
넓은 정원 한켠에 물놀이 미끄럼매트까지 설치하시고 풍선장식에.. 야외 숯불 고깃상까지, 
왠만한 한국의 행사 에이전시 뺨치는 생일 파티였답니다.

먹느라  설치하신 행사는 못찍었네요 상차림만 경우 남겨왔습니다. 상차림 또한 한장에 요리가 다 안 찍힌듯 하네요.
더 고마운거.. 돌아갈때 한국식으로 음식까지 싸주신거.. 명절한 큰집에 놀러간 기분이었답니다.^^
재모야(오늘 생일 주인공)  너의 내년 생일을 왜 내가 벌써 부터 기다리는지 모르겠구나 ㅋㅋ
Posted by 파란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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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빠

    내년에는 울 아들들도 멋진 파티 준비 해주라....

    2009/02/14 20:52 [ ADDR : EDIT/ DEL : REPLY ]
    • 파란소파

      자기야 벤이 여자친구를 또바꾸려나봐 요즘 헤나이야기는 쏙들어가고 하이들이란 애 이야기만 해. 울아들 바람기 있어서 우짜냐

      2009/02/16 16:56 [ ADDR : EDIT/ DEL ]